[공연소식] 뮤지컬 렌트, 록 콘서트 개최…배우 24명 출연

충무아트센터 창작뮤지컬어워드 우승에 '비하인드 더 문'
뮤지컬 '아가사' 10주년 공연 12월 개막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콘서트로 먼저 만나는 '렌트' 명곡 =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오는 30일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공연 '렌트-록 콘서트'(RENT-ROCK CONCERT)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즌스 오브 러브'(Seasons of Love) 등 뮤지컬 '렌트'에 삽입된 음악 12곡을 공연한다. 장지후, 백형훈, 김호영, 조권 등 공연에 캐스팅된 배우 24명 전원이 출연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온라인 중계는 별도로 진행되지 않는다.

뮤지컬 '렌트'는 11월 11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 충무아트센터 '창작뮤지컬어워드 넥스트' =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Behind the Moon)이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개최한 뮤지컬 창작 지원 프로그램 '2023 창작뮤지컬어워드 넥스트'(NEXT)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비하인드 더 문'은 지난 21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과 공연 관계자, 전문심사위원단의 투표를 거쳐 우승을 차지했다. 작품은 개발 지원금 3천만원을 받았으며 대관 지원을 통해 내년 7월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실존 인물인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1인극으로 풀어낸다. 콜린스는 아폴로 11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이었으나 사령선을 조종하기 위해 달에 착륙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김한솔 작가가 작품 대본을 썼으며 배우 고상호가 경연 무대에서 콜린스를 연기했다.

▲ 애거사 크리스티 실종 사건 전말, 뮤지컬 '아가사' = 제작사 나인스토리는 12월 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뮤지컬 '아가사'를 공연한다.

2013년 국내 초연해 10주년을 맞은 '아가사'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 등을 집필한 추리소설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사건이 벌어진 1926년 겨울의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11일간 실종됐던 크리스티의 행적을 따른다.

소설을 출간한 뒤 돌연 행방불명되는 아가사 역에는 최수진, 백은혜, 이정화가 출연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인물 로이는 김재범, 고상호, 윤소호가 연기한다. 실종 사건의 진실을 좇는 작가 레이몬드 역에는 이준우, 정지우, 홍기범이 캐스팅됐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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