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굿피플예술인상 "이기적인 마음으로 기부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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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선행 활동을 인정 받아 굿피플예술인상을 받았다.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이 개최됐다.
이날 조인성은 굿피플예술인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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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조인성이 선행 활동을 인정 받아 굿피플예술인상을 받았다.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이 개최됐다.
이날 조인성은 굿피플예술인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그는 12년째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환자 돕기와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활동, 아프리카 탄자니아 빈민지역 학교 건립 후원을 하는 등 국제 구호활동에도 귀감이 되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시상자로 나선 하춘화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만난 적이 없었다"며 조인성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조인성은 "하춘화 선생님의 이상형, 조인성이다"라고 인사한 뒤, "하춘화 선생님을 실제로 뵙게 되어서 영광이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민망한 마음이고 염치 없단 생각이 들었다, 봉사와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출발한 거라 이런 상을 받아도 되나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라며 "운 좋게 연기를 하고 배우가 되어서 사랑을 받게 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됐는데, 주변에 친한 어르신이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 '돈에 취하기 쉽다, 돈에는 독이 있어서 독을 좀 빼는 게 어떻겠냐, 그러면 너에게도 복이 올 거다'라는 말씀에 그런 이기적인 마음에, 독을 빼기 위해서 기부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독이 잘 쓰이면 약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 약이 병원과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약이 되어서 큰 상으로 돌아온 게 아닐까 싶다"라며 "이 상금은 독이 없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써도 되나 그런 욕망이 올라오긴 하는데, 이 상금도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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