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한발 늦게 이스라엘 가는 마크롱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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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24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과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식민지화 중단'을 위한 진정한 평화 프로세스의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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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다른 서방 지도자들보다 한발 늦은 방문입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24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과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식민지화 중단'을 위한 진정한 평화 프로세스의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이 이스라엘에서 단순한 연대 표명을 넘어 확전 방지와 인질 석방, 이스라엘의 안전보장, 나아가 '두 국가 해법' 협력을 위해 최대한 실행 가능한 제안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국가를 건설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을 말합니다. 국제사회는 대체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지요. 그동안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을 확장하는 것은 두 국가 해법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이스라엘 방문 기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 이스라엘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수장인 베니 간츠 전 국방부 장관 등을 만납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이어 아랍 국가 1곳 이상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중동 국가 정상들과 통화하고, 주요국 정상들과 이스라엘 지지 공동 성명을 발표했으나 이스라엘 방문은 다른 주요 국가보다 늦은 편입니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차례로 이스라엘을 방문해 연대와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중동 현안과 관련해 영미권보다는 아랍 친화적인 노선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미권 노선으로 방향을 틀면서 이 지역내 영향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지역 정부에 모든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를 금지하도록 했다가 법원에 의해 제지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에 대규모 유대인과 무슬림 공동체가 있고, 수년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잇달아 발생했던 만큼프랑스 사회에 중동 현안은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이에 그가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서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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