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 작화 감독 “모든 장면 어려웠지만, 만족도는 100%”

강푸른 2023. 10.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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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는 혼다 다케시(55) 작화 감독.

압도적 그림 실력으로 정평이 난 그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이하 '그대들')에서 작화 감독을 맡는다는 소식이 제작 과정에서 전해졌을 때, 업계는 그야말로 출렁였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찌감치 안노 히데아키의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신작에 합류할 예정이었기 때문이죠.

어려운 설득 과정을 거친 뒤에도 제작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혼다 다케시, 흔히 쓰는 표현대로 '자존심 강한 두 천재'가 그림 실력으로 일종의 대결을 벌이는 것과 같은 순간도 있었다는데요.

두 사람의 승부(?) 덕분인지, CG 없이 손으로 하나하나 그려낸 123분간의 장면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어디에서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더라도 그대로 예술 작품처럼 보일 정도로 아름답지만, 영상 속에 표현된 각종 움직임의 생생함이 지브리 전작들과 비교해도 차원이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20~30명의 애니메이터를 이끌고 작업에 매달린 혼다 감독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장면이 다 어려웠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면서도, "작품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한없이 100%에 가깝다"고 자부심 섞인 답을 내놨습니다. 7년간의 제작기를 포함해, 혼다 감독이 직접 느낀 '그대들'의 주제는 무엇인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시죠.

[연관 기사] 미야자키 하야오, 돌아오다…“이번 작품의 최종 테마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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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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