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전세계 2500개 기업 치열한 수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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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지난해 미중 갈등에 143개 전시관으로 다소 주춤했던 중국은 올해 참가 기업을 대폭 늘려 629개 업체가 참석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PHI는 매년 유럽의 주요 도시를 돌아가며 열리는 제약·바이오 박람회로 올해는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미중 갈등으로 143개 전시관만을 운영했던 중국은 올해 629개 부스를 운영하며 제약·바이오 산업의 저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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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등 74개 韓 기업 전시관 운영
녹십자·LX판토스·DXVX 첫 참가
中 629개·인도 450개 부스 차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지난해 미중 갈등에 143개 전시관으로 다소 주춤했던 중국은 올해 참가 기업을 대폭 늘려 629개 업체가 참석한다. 지난해 389개 업체로 가장 많았던 인도는 올해 숫자를 더 늘려 450개 업체가 참석한다. 국내 기업도 지난해보다 10여 곳 늘어난 74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PHI는 매년 유럽의 주요 도시를 돌아가며 열리는 제약·바이오 박람회로 올해는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각국의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설비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들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는다. CPHI 사무국은 이번 행사에 150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며 4만 7000여명의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스를 꾸린 한국 기업은 74개로 지난해 62개와 비교해 10개 이상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비롯해 롯데바이오로직스·SK팜테코·셀트리온(068270)·대웅제약(069620)·유한양행(000100)·에스티팜(237690) 등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2018년부터 CPHI에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5㎡(약 68평)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착공한 5공장을 내세워 적극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SK팜테코는 역대 최대 규모인 189㎡(약 57평) 크기의 전시관을 설치해 합성과 바이오 의약품 양대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글로벌 입지를 굳힌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신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은 지난달 생산 전진기지 업무협약(MOU)을 맺은 닥터레디스,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 어코드 헬스케어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 사업 협력 논의를 위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GC녹십자(006280)·LX판토스·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등은 올해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부스를 열었다. 국내 물류기업 중 처음으로 CPHI에 참가하는 LX판토스는 헬스케어 물류 특화 솔루션인 ‘판토스 헬스케어’와 콜드체인 물류 역량을 선보이며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신약 개발 파트너사 발굴 등 기회를 모색한다.
이밖에 제일약품, 삼양홀딩스, 삼진제약, 알테오젠 등 40개 국내 업체들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열고 자사 제품을 홍보하며 해외 파트너십 기회를 노릴 예정이다.
지난해 미중 갈등으로 143개 전시관만을 운영했던 중국은 올해 629개 부스를 운영하며 제약·바이오 산업의 저력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위탁생산(CMO) 업체인 우시바이오와 항서제약 등이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389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가장 큰 규모를 뽐냈던 인도 제약사들은 올해 450개로 부스를 더 늘렸다.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제약강국으로 성장한 인도에서는 씨플라, 디비스래버래토리 등의 유명 제약사들이 참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1개의 부스를 운영했던 미국 제약·바이오사들은 올해도 비슷한 139개 부스를 연다.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 애브비, 길리어드사이언스 등이 출격한다.
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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