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메디톡신 중국 허가신청 철회…뉴럭스로 진출”

뉴럭스. 메디톡스 제공.

메디톡스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대신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로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메디톡스는 2018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신청한 메디톡신의 수입 의약품 등록 신청을 철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뉴럭스의 중국 수입 의약품 등록 신청과 제조소 변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보톡스'로도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 성형 시술에 쓰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메디톡신은 메디톡스가 개발해 2006년 국내에서 허가받은 제품이며 뉴럭스는 메디톡스의 계열사 뉴메코(구 메디톡스코리아)가 개발해 최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중국 시장의 향후 성장성을 감안할 때, 대량 생산 체제와 최신 제조 공정을 갖춘 뉴럭스로 진출하는 방안이 기존 전략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메디톡신이 생산되는 오창 1공장보다 생산 규모가 큰 오송 3공장에서 뉴럭스의 대량 생산에 착수한 상태이며 빠른 중국 진출을 위해 해외 제약사들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해외 제약사와 협상에 박차를 가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