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고 전문가 “광고업계에도 AI 파고들 것···활용 못하면 도태”
올해 애드아시아에는 27개국에서 찾은 2600여명의 관계자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미키 이와무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부사장(CMO)이 개막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며,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 하정우 네이버 AI센터장, 웨슬리 터 하(미디어몽크스 창립자), 케빈 스와네폴(더 원클럽포 크리에이티비티 CEO), 조시 폴(BBDO 인도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이원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가 디지털 시대에 기기(디바이스)의 관점에서 콘텐츠와 미디어 전략과 관련해 어떤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도 연사로 나서 디지털 시대의 ‘헤리티지 브랜딩’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매일경제는 애드아시아 2023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케빈 스와네폴(Kevin Swanepoel)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와네폴은 글로벌 광고제 ‘원쇼’를 이끌고 있다.
스와네폴은 생성형AI를 비롯해 다양한 AI툴을 활용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AI가 일자리를 뺏지는 않지만 AI를 이해하는 누군가는 당신의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새로운 도구를 활용하는 사람만이 사업을 번창하게 하고 직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어도비의 포토샵이 도입되던 시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사진 보정사가 포토샵을 배운 경우에는 살아남았지만, 배우길 거부한 사람은 직업에서 도태됐다”며 “AI도 활용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많았다고 봤다. 스와네폴은 “1990년대 후반 인터넷, 2000년대 소셜 미디어, 2010년대의 데이터 분석 도구도 비슷한 변화를 불러왔다”며 “AI를 활용해야 막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가 가능해지고 광고 품질과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스와네폴은 “AI는 다른 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광고산업도 주도할 것”이라며 “우리가 선호하고 말고와 상관없이 지니가 램프에서 나온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한국의 광고산업과 관련해서는 “80개국 이상의 참가국 중 한국은 광고 크리에이티브 랭킹에서 20위 안에 들었다”며 “과거보다 훌륭한 광고가 한국에서 많이 출품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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