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친구 안성기, 더 건강해져 스크린서 볼 수 있길”[아름다운예술인상]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0. 24.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쾌유를 빌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친구 안성기 더 건강해져서 스크린에서 얼굴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인촌 장관. 사진|강영국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쾌유를 빌었다.

24일 오후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유인촌 장관은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섰다. 다른 어떤 자리보다 많이 가슴이 울렁거린다. 평생 영화를 위해 해준 신영균 회장과 사모님, 이 자리에 본 임권택 감독님 부부, 이순재 선생님, 선배님들, 후배님들, 이 자리에 오랜만에 뵙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고민이 굉장히 많다. 내년에 제작되는 영화가 확실하게 몇 편인지 불확실하고 드라마도 얼마나 많이 제작될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 우리를 둘러싼 현실이 재가 문화부 일을 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환경이 너무 달라져서 극장 찾는 관객은 떨어지고 많은 영화인, 드라마 문화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계속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게 쉽게 좋아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유인촌 장관은 “언젠가 우리가 그랬듯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세상을 변해가는 것에 대해 조금씩 준비를 잘했더라면 오늘날 힘든 게 덜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일들이 영화계나 공연 예술 쪽 전반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일들이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주어진 짐이 무거운 만큼 최선을 다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일이기에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하겠지만 세계 무대에 나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와 있는데 우리에겐 위기가 와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보다는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교류하고 우리 인재들이 넓은 세상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그런 장이 될 수 있도록 장을 만들려고 한다. 오늘 상을 받는 분들이 그런 역할의 밑거름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친구 안성기 더 건강해져서 스크린에서 얼굴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은 지난해 9월 알려졌다. 그동안 치료에 집중한 그는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황금촬영상 등에 모습을 등장, 한층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무대에도 올라 수상자와 참석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이정재, 연극예술인상에 이순재, 공로예술인상에 임권택 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조인성,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서형을 선정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