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출산율 반등 못 하면 2040년엔 유소년 인구 ‘반토막’

KBS 2023. 10.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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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저출산 문제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요.

우리 사회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지만 또 한 번의 경종이 울렸습니다.

출산율이 반등하지 못하면 오는 2040년에는 국내 유소년 인구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국회 예산정책처가 오늘 공개한 보고서에서 통계청이 저점으로 전망한 2024년 합계출산율 0.7명이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라 총인구 수를 추계했더니 2040년에는 4천916만 명으로 2020년 5천184만 명보다 268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기할 점은 5.2%에 달하는 인구 감소가 주로 15세 미만의 유소년 인구에 집중된다는 거였는데요.

2020년 632만 명이었던 유소년 인구는 2040년 318만 명으로, 49.6%나 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역시 2040년 0세에서 6세까지의 영유아 인구는 2020년 263만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하는 130만 명까지 급감할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통계청이 해마다 "합계 출산율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희망 어린 전망을 내놓지만, 실상은 하락 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암울한 미래를 막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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