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안개’가 뭐길래…美 루이지애나서 벌어진 끔찍한 사고 [영상]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10. 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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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주 고속도로 차량 연쇄추돌. [사진출처=AP 연합뉴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슈퍼 안개’로 차량 158대가 잇따라 부딪혀 최소 7명이 숨지고 25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세인트 존 더 뱁티스트 패리시를 지나는 55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첫 추돌 이후 차량 여러 대에 불이 붙었고 그 중 한 대는 ‘위험한 액체’를 운반하는 탱커 트럭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상학자들은 뉴올리언스주 서쪽에서 발생한 슈퍼 안개가 사고 시점 이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슈퍼 안개는 습하고 연기가 자욱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가시거리를 10피트(약 3m)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

CNN은 인근 화재로 인한 연기와 안개가 결합해 이날 슈퍼 안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지애나는 올 여름부터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례 없는 산불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23일(현지시간) 추돌 사고를 당한 운전자와 탑승자들이 갓길로 피신해 있다. [영상출처=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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