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지평 포괄적 확장… ‘미래지향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 [한·사우디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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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한·사우디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및 중동 문제와 같은 지역·국제 현안은 물론 경제·문화 분야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이 폭 넓게 담겼다.
경제외교를 내세우며 순방에 나선 윤 대통령의 중동 지역과 협력 지평을 국제 안보 분야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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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중동 사태 등 국제 현안은 물론
경제·문화 분야 발전 방안 폭넓게 담겨
이·하마스 충돌 ‘민간인 공격 반대’ 강조
사우디측 ‘아랍 평화 구상’ 등 높이 평가
대통령실 “한반도 문제 등 韓 입장 반영
중동 현안 이례적 포함 신뢰 보여준 것”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한·사우디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및 중동 문제와 같은 지역·국제 현안은 물론 경제·문화 분야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이 폭 넓게 담겼다. 경제외교를 내세우며 순방에 나선 윤 대통령의 중동 지역과 협력 지평을 국제 안보 분야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성명에 대해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우리 입장이 충실히 반영됐다”며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등 중동 현안이 포함된 것은 사우디 쪽에선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사우디의 한국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위상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옴 전시관 둘러보는 尹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첫 번째)과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가 추진 중인 키디야, 홍해 개발, 로쉰 주택개발, 디리야 등 기가 프로젝트와 이에 연관된 인프라 산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스마트팜·식품 및 의료 제품·백신과 의약품 등 개발·통계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 협력에서 사우디는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수출국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리야드=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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