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PC용 CPU '도전'…삼성도 시장 진출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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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인텔, AMD가 장악하고 있는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PC용 CPU 시장은 인텔과 AMD가 장악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380억달러(약 50조원·인텔과 AMD PC용 CPU 매출 합산)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경쟁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PC용 CPU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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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인텔, AMD가 장악하고 있는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기존 제품 대비 ‘전성비’(전력소모량 대비 성능)가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다. ‘개발 능력을 갖췄지만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전자도 경쟁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PC용 CPU를 개발 중이다. 영국 ARM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CPU다. 신제품을 2025년 출시하는 게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PC용 CPU 시장은 인텔과 AMD가 장악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380억달러(약 50조원·인텔과 AMD PC용 CPU 매출 합산)에 달한다. 시장점유율은 인텔 70%, AMD 30% 수준이다. 두 업체는 인텔의 기본설계도(아키텍처)인 ‘X86’을 기반으로 CPU를 만든다.
반도체 기업들이 너도나도 PC용 CPU 시장에 뛰어드는 건 ‘PC용 칩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경쟁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PC용 CPU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한편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PC용 CPU 개발 소식에 3.84% 오른 429.75달러에 마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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