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참전용사 울린 조수미의 '아리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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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 용사들은 일어나 주십시오. 당신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첼리스트 고봉신 등이 차례로 올랐다.
조수미는 안정준 작곡가의 '아리아리랑', 오페라 '보헤미안 걸'에 등장하는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를 불렀다.
카팅구브는 아버지가 한국군 참전용사였음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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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 용사들은 일어나 주십시오. 당신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 ‘정전 70주년’ 기념 콘서트 시작 전, 사회자가 건넨 인사말에 세 명의 노신사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하나같이 완벽한 제복 차림이었다. 아이돌 팬클럽 못지않은 박수 세례가 그들에게 쏟아졌다.
유엔 한국대표부와 국가보훈부가 공동 개최한 이날 콘서트에는 유엔 회원국 50여 곳 대사를 비롯해 유엔사무국 직원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첼리스트 고봉신 등이 차례로 올랐다. 조수미는 안정준 작곡가의 ‘아리아리랑’, 오페라 ‘보헤미안 걸’에 등장하는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를 불렀다. 앙코르곡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여러 아베마리아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노래”란 설명이 곁들여졌다.
캐나다 트럼펫 연주자인 옌스 린데만, 재즈 가수 매트 카팅구브도 실력을 뽐냈다. 카팅구브는 아버지가 한국군 참전용사였음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배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초교향악단은 ‘한국 전쟁 영웅들을 위한 팡파르’를 처음으로 연주했다.
뉴욕=나수지 특파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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