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본점 지방 이전설 당혹…중기대출 60% 이상이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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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이 기업은행 본점을 지방에 유치한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목소리에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충청 지역엔 지역 금융이 부재해 대전에서도 기업은행을 유치해보겠다 나섰다"며 "언론에 언급된 것을 보면 대전, 대구, 부산, 경남, 전북 등에서 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보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이에 대한 김 행장의 의견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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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기업은행 본점을 지방에 유치한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목소리에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24일 김 은행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황 의원은 "충청 지역엔 지역 금융이 부재해 대전에서도 기업은행을 유치해보겠다 나섰다"며 "언론에 언급된 것을 보면 대전, 대구, 부산, 경남, 전북 등에서 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보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이에 대한 김 행장의 의견을 물었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 본점 이전과 관련해 지자체들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당혹스럽다"며 "지자체 입장에서 메리트가 있겠지만, 중소기업 지원 관점에서 걱정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각종 통게에도 나온지만 국내 중기대출의 60% 이상이 다 수도권에 있다"며 "사업체의 53%, 벤처 기업도 65%쯤 (수도권에) 있고 중기대출의 66.5%, 총예금의 79.5%가 수도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다른 중견이나 대기업하고 달리 지원을 현장에서 지원해야 하는 그런 문제가 있다"며 "현장에서 지원할 수 있는 총지휘센터인 본부가 지역으로 내려간다라고 하는 것은 좀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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