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내 생애 최고의 감독..."내 잠재력을 두 배나 끌어올렸다"

한유철 기자 2023. 10. 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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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를 받은 에릭.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최고의 감독'이라고 치켜세웠다.

과거 J리그 요코하마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에릭은 그를 '최고의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그는 "내가 만난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는 선수로서의 나를 정말 많이 변화시켰고 게임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까지 바꿨다"라고 전했다.'자국' 브라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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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포포투=한유철]


과거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를 받은 에릭.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최고의 감독'이라고 치켜세웠다.


현재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핫한 감독. 바로 토트넘 훗스퍼를 이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매니저 경력이 풍부하긴 했지만, '빅 리그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이 걸림돌이 됐다. 팬들이 원하는 감독은 따로 있었기에 그의 부임을 반기는 팬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엄청난 상승세에 올라 있다. 리그에선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천명한 '공격적인 축구'는 완벽하게 빛을 발했고 동시에 수비 안정화에도 성공하며 매 경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강호들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토트넘 팬들을 매료시킨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는 이전 팀에서도 제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과거 J리그 요코하마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에릭은 그를 '최고의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그는 "내가 만난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는 선수로서의 나를 정말 많이 변화시켰고 게임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까지 바꿨다"라고 전했다.


'자국' 브라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에릭. 2019년 요코하마로 임대를 떠나 24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9년엔 요코하마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여기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역할이 컸다. 에릭은 "그는 내 잠재력을 두 배나 끌어올렸다. 내 개인 기록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이룬 팀 성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챔피언이 됐고 팀 내 최고 득점자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에 전파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에릭은 이미 그 전술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는 "골을 넣을 기회가 3~4번도 안되는 경기를 한 적이 없다. 우리는 경기 당 600개 이상의 패스를 기록했다. 그보다 적은 패스를 올렸을 때는, 불만을 터뜨렸다. 우리는 정말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토트넘에서의 성공. 에릭에겐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그가 가는 곳마다 나는 그의 성공을 응원할 것이다. 그는 훌륭한 감독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다. 셀틱에서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어떤 클럽에서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정말 훌륭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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