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확전되나…이스라엘군 "전쟁 다음 단계 준비됐다"

2023. 10. 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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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은 전쟁의 '다음 단계'를 전개하기 위한 준비가 됐고, 정치적 지시를 기다리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자국군이 "준비됐고 결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을 향해서는 남부로 이동하라고 재차 촉구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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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지구 중심 도시 가자시티에 있는 거리가 초토화돼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지상군이 밤새 가자지구 내에서 무장 세력 소탕을 위한 제한적 기습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이스라엘군(IDF)은 전쟁의 '다음 단계'를 전개하기 위한 준비가 됐고, 정치적 지시를 기다리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자국군이 "준비됐고 결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또 최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로켓 규모가 줄었다면서도 안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우리를 잠들게 하려는 적의 시도"라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발사 역량은 아직 남아 있으며 우리 방어가 완벽하지는 않다"며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을 향해서는 남부로 이동하라고 재차 촉구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전했다.

그는 가자 남부 일대에서 이집트, 미국과 함께 인도적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가자시티 중심부와 인근의 지역 일대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2명을 추가 석방한 데 대해서는 이집트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풀려난 이들이 인질 222명 가운데 단둘에 불과하다"면서 "모든 인질이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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