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르면 다음 주초 이선균 소환...30대 작곡가도 내사

유서현 2023. 10. 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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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대마에 다른 약물 투약 혐의도 추가
'마약 혐의' 이선균 이르면 다음 주초 조사 예상
피내사자 8명 가운데 3명 입건…1명 구속
연예인 지망생·재벌가 3세 등 5명 입건 전 조사
작곡가도 내사 포함…연예인 지망생과 한때 지인

[앵커]

경찰이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입건한 배우 이선균 씨를 이르면 다음 주초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약 혐의 피내사자 가운데 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도 포함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마약류 투약 의혹으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투약에, 향정 혐의도 더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대마에 추가로 환각 현상을 일으키는 다른 약물도 투약한 의혹도 받고 있는 겁니다.

이미 구속된 A 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경찰은 이 씨가 다른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 씨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혀, 이르면 다음 주초 조사가 예상됩니다.

경찰은 이 씨를 불러 시약 검사를 진행하고,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서 피내사자 8명 가운데 정식으로 형사 입건된 사람은 이 씨와 실장 A 씨, 그리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까지 3명입니다.

실장 A 씨는 지난주 구속됐고, 종업원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또,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졌던 피내사자는 재벌가 3세와 연예인 지망생 등으로, 방송인 출신의 30대 작곡가 B 씨도 포함된 사실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B 씨는 이번 사건으로 내사를 받고 있는 연예인 지망생과도 한때 가까운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씨 측은 재벌가 3세나 연예인 지망생, 작곡가 B 씨와는 전부 모르는 사이라며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앞서 이 씨 측은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해 모두 3억5천만 원을 갈취당했다며 관련자를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검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이송받아 함께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강은지

그래픽 : 박유동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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