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 없는 분 아냐"… '접대 정황' 법관 감싼 윤준 서울고법원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준 서울고등법원장이 사업가로부터 수차례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법관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법관 생활을 같이 해서 잘 아는데 그럴 정도로 경우 없는 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해당 판사가 언론에 굉장히 안 좋은 사람처럼 비치지만 아주 오랫동안 같이 법관생활을 해서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정도로 경우가 없는 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이 해당 법관에 대한 징계 처분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KBS는 A판사가 지난 2020년 기업 임원들로부터 수차례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정황을 보도했다. 해당 식당은 입주민과 연회비 350만원을 낸 특별회원만 예약할 수 있는 중식당이었다.
윤 원장은 "해당 판사가 언론에 굉장히 안 좋은 사람처럼 비치지만 아주 오랫동안 같이 법관생활을 해서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정도로 경우가 없는 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법관은 억울한 시비를 많이 받기 때문에 처신을 삼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굉장히 힘들다"며 "이 분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명예 실추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윤 원장은 해당 법관에 대해 "경찰에서 내사 중인 것이니 기다려 달라"며 "법관 징계에 대해 제 식구를 감싸준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평소에도 법관의 징계를 엄격히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국감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일로 평판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침실에서 '쿵',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 다시 불거진 푸틴 위독설 - 머니S
- 남현희, 15세 연하 재벌 3세와 재혼… 추측 난무에 '발끈' - 머니S
- 주식 반대매매 사상 최대… '빚투' 개미 곡소리 - 머니S
- 유재명은 무슨 죄?… 곽도원 이어이선균 논란에 '직격탄'[김유림의 연예담] - 머니S
- 강남, ♥이상화에 4년 째 빚?… "결혼식 비용 다 내" - 머니S
- 1년 만에 주담대 금리 다시 8%대?… 시름 깊어진 '영끌족' - 머니S
- 이선균 "술·약에 의존 안해"… 발언 불과 한달 전인데 - 머니S
- 파이브가이즈 흥행, 힘 실리는 '한화 3남' 김동선 - 머니S
- 전소민, 6년 만에 '런닝맨' 하차 … 후임은 누구? - 머니S
- 혼인신고 3년 만… 첸, 뒤늦은 결혼식 "엑소 완전체"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