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파는 중고차 오늘부터 시작…'실물 못 보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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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메기', 현대자동차가 오늘(24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대기업의 첫 시장 진출에 중고차를 알아보던 분들은 관심 많으실 텐데요.
어떤 점이 다른지 신성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매장 방문 없이 엔진 소리를 들어볼 수 있고 차량 모습을 PC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100% 온라인으로 중고차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홍정호 / 현대자동차 국내 CPO사업실장 : 현재 내부 임직원 차, 시승차 위주로 약 1천대 정도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에서 상품화가 완료된 차량은 400여대로 즉시 판매가 가능하고…(내년) 연간 2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고차를 직접 보지 않고 선택해야 한다는 점은 아직 소비자에게 낯섭니다.
[김진규 / 경기도 고양시 : 국내에서는 1위 사업자기도 하고 (인증을 한다고 하니) 믿음이 가긴 하겠지만, 가격이 있는 것인데 실물을 보지 못하고 구매한다는 것은 조금….]
가격도 기존 중고차보다 비싼 편입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케이카에서는 2천800만 원~2천9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현대차 판매 중고차의 경우 옵션 가격을 제외해도 대부분 3천만 원을 넘습니다.
신뢰와 가격 부담 사이에서 소비자의 선택은 엇갈릴 수 있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품질에 대한 신뢰성은 대기업의 참여로 충분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물건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고 구매한다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의 저항이 생길 수 있고…품질 검사를 거치면서 발생하는 비용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5천대의 중고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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