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하락 안정세에…원/달러 환율 10.6원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했다.
고공행진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경기 둔화 시그널에 하락하자 달러화도 이와 연동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미국 국채금리는 월가의 거물들이 경기 악화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놓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했다. 고공행진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경기 둔화 시그널에 하락하자 달러화도 이와 연동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353.7원)보다 10.6원 내린 1343.1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내린 13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폭을 키워 장중 한때 1341.8원까지 내렸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미국 국채금리는 월가의 거물들이 경기 악화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놓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헤지펀드왕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탈 회장은 "향후 경기가 최근 경제지표들이 보내는 신호보다 더 빨리 둔화될 수 있다"며 "기존의 국채 숏(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언급했다.
월가에서 한때 '채권왕'으로 불렸던 유명 투자자 빌 그로스도 이런 시각에 힘을 보탰다. 그로스 야누스 캐피털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부 지역은행의 어려움과 자동차 대출의 연체율 증가 등이 향후 심각한 경기 둔화를 예고한다며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higher for longer)는 어제의 주문(mantra)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8% 초반까지 떨어졌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5.021%까지 올랐지만 월가 거물들의 발언들이 전해진 이후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외환시장도 미국 경기 둔화 시그널에 반응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4일 오전 3시(현지시간) 기준 105.4선을 기록 중이다. 106.3선을 기록했던 전날 같은 시간 대비 하루 새 0.9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한편 달러 대비 원화 강세 속 원/엔(100엔 기준) 재정환율은 800원대로 내렸다. 원/엔 재정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이 마감하는 오후 3시30분 기준 897.64원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이 800원대로 내린 건 지난 12일(897.93원) 이후 10여일 만이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선균, 유흥업소 목격담…"은밀하게 자주 와, 더 큰 게 터질 수도" - 머니투데이
- "남편은 재벌3세" 남현희, 15살 연하와 재혼…이혼 두달 만 - 머니투데이
- "전인권 연락두절…집에도 없어" 김수미, 경찰에 신고한 사연 - 머니투데이
- 강남 "♥이상화, 결혼식 비용 다 냈다…난 춤만 연습" - 머니투데이
- 정이랑 시모 "며느리 잘 만났다 생각 안 해" 아들만 두둔 - 머니투데이
- 미국, 환율 관찰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일본·중국도 포함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
- "연예인 불러와 수능 전날 밤 '쩌렁쩌렁'"…대학축제에 학부모 뿔났다 - 머니투데이
- "죽쑤는 면세점, 임대료가 연 8600억"…철수도 못한다? 위약금 어마어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