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보험료 인하 기대감 커지는데…정비 공임 인상률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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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내년도 자동차 보험료가 조금은 싸지지 않을까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바로 자동차 정비 인건비, 그러니까 정비 공임인데요.
현재 논의 중인 내년도 인상 수준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에도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지웅배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84.2%로 1년 전보다 악화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상위 4개 사의 손해율이 78.3%로 소폭 개선되면서 내년도 보험료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해율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업계에선 통상 80% 아래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합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 : 작년 9월에 힌남노(태풍)가 있었고 8월에 집중호우가 있었는데 올해는 두 달 다 괜찮았어요. (보험료 인하되려면) 10~12월도 양호하게 관리돼야겠죠.]
보험료 인하에 긍정적인 신호지만 변수는 자동차 정비 인건비, 정비 공임 인상 여부입니다.
최근 보험업계와 정비업계가 내년도 공임 인상률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험료 인하 압박에 공임까지 올리긴 어렵다는 보험업계와 물가가 올랐으니 공임도 인상해야 한다는 정비업계 입장이 맞서고 있어서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정비공임이) 보험료 산출에 분명히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임 인상이) 일정 부분은 영향을 줄 것 같고요. 특히 사고가 크게 나서 보험금이 많이 나오는 경우엔 보험료에 반영되는 정도가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비업계가 주장하는 6% 인상 요구를 얼마나 낮추냐에 따라 차 보험료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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