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대전 교사 49재…오늘부터 동시다발적 1인 시위 돌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부모 악성민원으로 극단 선택을 한 대전 교사의 49재 추모를 위해 동시다발적 릴레이 시위가 진행된다.
대전교사노조는 25일 초등교사 노조와 함께 조합원들의 서울 국회와 대전시교육청, 세종 인사혁신처 앞 3곳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49재 추모 1인 시위를 실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국회·교육청·인사혁신처 앞 시위 예정
학부모 악성민원으로 극단 선택을 한 대전 교사의 49재 추모를 위해 동시다발적 릴레이 시위가 진행된다.
대전교사노조는 25일 초등교사 노조와 함께 조합원들의 서울 국회와 대전시교육청, 세종 인사혁신처 앞 3곳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49재 추모 1인 시위를 실시한다. 철저한 진상규명, 관련자 처벌과 더불어 고인에 대한 공무상 재해 인정 및 순직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순직 처리 건수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호적인 여론에 대전교사노조는 기대를 걸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직종별 자살 순직 현황'을 보면 교육공무원 자살의 대부분이 '개인적인 문제' 로 치부돼 공무상 재해로 인정되지 않았다. 2018년 10월부터 올해 6월 동안 자살 교육공무원에 대한 재해보상 신청 건수는 총 20건인데, 이 중 업무상 인과관계가 인정되어 재해보상을 받은 사례는 고작 3건(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는 순직 처리가 막바지 단계에 다다르고,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가 사망 2년 만에 순직 처리를 받으면서 대전 교사의 순직 처리를 요구하는 각 교원단체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권침해가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순직 여론이 우호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대전교사노조는 순직 처리와 관련, 현재 서류를 준비 중인 단계로 관리자 징계 수위와 경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청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전교육청은 진상조사 결과 학부모의 교권 침해행위를 확인해 학부모 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당시 학교 관리자 징계를 예고했다.
대전교사노조 관계자는 "초등노조와 함께 관련자들 처벌, 공무상 재해인정, 순직 처리로 고인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시길 교육 당국과 수사기관에 엄중히 요청드린다"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교권 4법이 하루빨리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아동복지법 개정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에 쏠린 눈 - 대전일보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 판사에 "참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켰다" - 대전일보
- 여당에 보낸 세종시장 친서, 민주당 의원에 배달 사고… '해프닝' - 대전일보
- 한동훈, 민주당 겨냥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은 최악 양형가중 사유" - 대전일보
- 옥천 女 화장실서 불법촬영하던 20대 男… 피해 여성에 덜미 - 대전일보
- 기름 값 벌써 5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 1629원·경유 1459원 - 대전일보
- 트럼프, 관세 인상 실현되나… "전기차·반도체 보조금 폐지 가능성" - 대전일보
- 與 의원들, 이재명 1심 유죄에 "대표직 사퇴하고 반성해야" - 대전일보
- 尹 "김정은 정권 유일 목표는 독재 정권 유지… 좌시 않겠다" - 대전일보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만나 내년 주요사업 국비 요청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