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HMM 본입찰 내달 23일로 가닥
하림•동원•LX그룹이 인수 후보로 나선 HMM 매각 본입찰이 내달 23일로 결정됐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등 매각 측은 내달 23일 본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본입찰 일정은 11월 초로 예정되었으나, 실사에 시간이 좀 더 소요되면서 하순인 23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매각 측은 삼성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초 하림•동원•LX그룹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후보들에게 지난달 6일부터 두달여간의 실사 기간을 부여했다. 실사는 가상데이터룸(VDR)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다. 최근 매각 측은 HMM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영진 인터뷰도 진행했다.
매각 대상은 HMM 주식 3억9879만주다. 당초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HMM 구주 1억120만주, 9759만주와 1조원어치의 영구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해 발행되는 신주 2억주를 더한 수치다. 지난 20일 산업은행과 해진공은 이 영구 CB•BW에 대한 주식 전환권을 행사했다. 업계에선 HMM 매각 지분에 대한 가치를 놓고 5~7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실사 일정이 소폭 늘어나면서 당초 11월 초였던 본입찰이 중순에 이어 23일로 순연됐다”며 “대형 딜의 경우 일정이 조정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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