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민변 '해병대 수사 외압' 尹 대통령 등 고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등 5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두 단체는 오늘(24일) 경기 과천시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회견 참가자들은 피고발인들이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고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면서, 독립적인 수사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법과 지휘체계에 따라 경찰에 사건을 이첩 했는데도 항명죄로 기소돼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도 대통령 등이 개입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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