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임상 결과 발표에도 하락…"제약·바이오株, 실적 중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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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소식에도 불구하고 크게 하락했다.
신약 개발기업인 오스코텍과 지아이이노베이션도 각각 9.98%, 2.39%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유한양행·오스코텍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임상결과가 촉발했다.
증권가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다시 오르기 위해선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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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소식에도 불구하고 크게 하락했다.
24일 유한양행의 주가는 6.45% 내린 5만8000원에 마감했다. 신약 개발기업인 오스코텍과 지아이이노베이션도 각각 9.98%, 2.39%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유한양행·오스코텍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임상결과가 촉발했다.
유한양행은 23일(현지시간)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렉라자의 병용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망 위험을 낮추는 등 양호한 결과에도 시장은 주가 호재가 소멸된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가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다시 오르기 위해선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현금 흐름이 없을 경우 고금리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은 국내 바이오텍에 분명한 부담”이라며 “흑자 경영으로 호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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