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어린이 농부들과 ‘가을걷이’

24일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체험농장에서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가운데)과 서울 금화초등학교 학생들이 탈곡기를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벼 수확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어린이 농부들과 함께 도심 속에서 의미있는 가을걷이를 했다.

24일 이 부회장과 서울 서대문구 금화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체험농장에서 홀태와 탈곡기 등을 활용해 전통 방식의 벼베기와 탈곡을 재연했다.

참가자들은 수확에 이어 체험농장 옆에 마련된 정자에서 떡과 음료 등으로 새참을 나눴다. 올해 처음 수확한 벼 이삭을 집 안에 걸어두는 풍속인 ‘올개심니’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전통의 의미도 되새겼다. 이 부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추수 기념으로 올개심니를 나누어주며 재미를 더했다.

농협은 도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농경문화와 식량안보,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매년 수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잊혀져 가는 전통 농경문화를 재연하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해 기쁘다”며 “우리 농업의 소중한 가치와 문화를 계속해서 보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