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주사 맞고 발작→병원행"…'짝퉁' 오젬픽 성분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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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화제가 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일명 '짝퉁'이 유럽에서 유통되면서 발작, 저혈당증과 같은 부작용으로 병원에 실려 오는 환자까지 생겼다.
앞서 영국 연방 의약품 의료기기 연구소(MHRA)도 현지 도매업체 2곳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으로 허위 라벨이 붙은 주사제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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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화제가 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일명 '짝퉁'이 유럽에서 유통되면서 발작, 저혈당증과 같은 부작용으로 병원에 실려 오는 환자까지 생겼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청은 "오젬픽의 위조 의심 제품을 사용한 뒤 발작 증세나 저혈당증을 겪은 사람들이 다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증상으로 미루어 봤을 때 위조제품은 오젬픽의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대신 인슐린이 들어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보건 당국은 정확한 환자의 수와 중증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짝퉁' 오젬픽의 재고가 여전히 유통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앞서 영국 연방 의약품 의료기기 연구소(MHRA)도 현지 도매업체 2곳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으로 허위 라벨이 붙은 주사제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조사 결과 허위 라벨 주사제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도매상에서 유출됐다고 밝혔다. 정품 포장이지만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도 '짝퉁' 오젬픽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오젬픽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조합한 주사제를 무단으로 만들어 내다 판 미국 의약품 도매상 4곳을 미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앞서 불법 세마글루타이드 제품을 판매한 비만클리닉, 약국 등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오젬픽은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병 치료제로 만들었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다이어트약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에서는 오젬픽과 비슷한 위고비가 먼저 2021년부터 비만치료제 허가를 받았다. 오젬픽은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라는 이유로 허가 외 처방(오프라벨)이 증가했고, 2022년 미국에서만 약 4000만 건이 처방됐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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