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인의 '마지막 의병'·안용복···목숨 걸고 독도를 지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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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는 독도를 더 잘 알 수 있는 곳이 많다.
독도를 지키려는 울릉도 등 사람들의 노력에 따른 것이다.
2013년 개관한 안용복기념관은 조선 후기 일본의 침탈에 맞서 울릉도와 독도의 영유권을 지킨 안용복을 기념하고 있다.
이외에 독도 관련 유적은 과거 일제가 우리나라에 부설한 해저 케이블의 흔적인 '울릉도 해저 케이블 육양 지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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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용수비대·안용복기념관
역사를 더 깊게 알수 있어 인기
독도박물관엔 고대부터 사료 전시
울릉도에는 독도를 더 잘 알 수 있는 곳이 많다. 독도를 지키려는 울릉도 등 사람들의 노력에 따른 것이다. 우선 2017년 개관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1953년부터 3년여간 독도를 지키기 위해 활동한 독도의용수비대 33명을 기념하는 곳이다.
해방 직후 혼란과 6·25전쟁으로 독도에 대한 실효 지배가 소홀한 틈을 타고 일본 선박들이 우리 어민들을 괴롭히는 사건이 잇따르자 이들이 독도로 건너가 막아냈다. ‘마지막 의병’이라고 불린다.
독도가 잘 보이는 울릉군 북면 천부리 언덕 위에 있다. 교통이 다소 불편하지만 한 해에 2만여 명이 방문하는 인기 코스다. 의용수비대원 가운데 한 명인 고(故) 조상달 씨의 아들이기도 한 조석종 기념관장은 “부친께 독도의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다”면서 “후학들에게 이를 가르치는 것이 사명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독도박물관은 1997년부터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서 운영 중인 독도 연구의 핵심 거점이다. 김경도 학예사는 “한일 간에 독도 관련 이슈는 영토 문제가 아니라 역사 인식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2013년 개관한 안용복기념관은 조선 후기 일본의 침탈에 맞서 울릉도와 독도의 영유권을 지킨 안용복을 기념하고 있다. 이외에 독도 관련 유적은 과거 일제가 우리나라에 부설한 해저 케이블의 흔적인 ‘울릉도 해저 케이블 육양 지점’ 등이 있다.
국제법 전공자인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교육홍보실장은 “독도 연구는 울릉도 연구에서 시작해 울릉도 연구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제 판례에서 오랜 기간 무인도였던 섬은 이웃하는 큰 섬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본다”고 짚었다.
한편 10월 25일은 ‘독도의 날’로 이는 1900년 10월 25일 제정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서 ‘독도’를 공식적으로 우리 영토로 언급한 날이다. 칙령 제2조는 “울도(울릉도) 구역은 울릉전도·죽도(竹島)·석도(石島)를 관할할 것”이라고 했다.
이 중 죽도는 대나무가 많아 ‘댓섬’이라고도 불리는데 울릉도 동쪽에 위치한 면적 약 20만 ㎡의 섬이고 석도는 곧 독도로 면적 18만 ㎡다. 울릉도 부속 도서에는 이외에 관음도도 있는데 면적이 작아(7만 ㎡) 칙령에서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독도=최수문 기자, 사진=권욱 기자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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