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산림청, 임도 개설 영향 모니터링 연구용역 추진

▲ 북부산림청은 최근 춘천시 동면 감정리 월곡임도 일대에서 임도 개설이 야생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 모니터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북부산림청(청장 임하수)이 임도 개설이 야생 동식물 등 산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 이에 따른 적절한 관리방안을 수립한다.

북부청은 춘천 동면 감정리 월곡임도 일대에 임도 개설이 야생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 모니터링 연구용역(3년차)을 추진 중이다. 최근 현장에서 학계·전문가·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모니터링 연구용역은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개설 2~7년차 임도 11.01㎞를 대상으로 임도 개설의 경년 변화에 따른 포유류·조류·양서류 등 서식상황을 계절별 모니터링해 현황을 파악한다.

북부청은 1·2년차 연구용역 결과로 야생동물 이동통로, 지장목을 활용한 절토사면 상단부 야생동물 추락방지책 등을 홍천군 내면 율전 간선임도 현장에 반영했으며, 야생동물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친환경 임도시설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할 계획이다.

임하수 청장은 “실제 임도 개설이 산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용역의 목적이다”며 “연구결과로 도출되는 임도시공 방안을 적극 반영한 친환경 임도시설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