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분기에도 NIM 하락…배당 확대 기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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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4분기에도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영호 KB금융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24일 KB금융그룹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 NIM은 여러 어려운 상황이 있다"면서 "3분기의 모양새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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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B금융지주가 4분기에도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영호 KB금융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24일 KB금융그룹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 NIM은 여러 어려운 상황이 있다"면서 "3분기의 모양새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KB금융그룹의 NIM은 2.09%, 국민은행 NIM은 1.8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은행 CFO인 김재관 부행장은 "향후 고금리 상황과 자산 성장 영향 등으로 조달금리가 계속적으로 상승할 영향이 있고, 예대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할 때 NIM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에 1bp(1bp=0.01%) 내외에서 하락이 예상되며 4분기 연간 누적 NIM은 1.83%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B금융은 배당총액을 늘려가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배당 정책은 연초 사업보고서에 공시한 중장기 정책에 근거해 진행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현재의 주당 현금배당액은 감소할 생각이 없으며 추가로 자사주 매입을 유지하거나 늘려갈 계획"이라며 "3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3% 이상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해 배당정책의 방향성을 틀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 수준인데 밸류에이션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때까지 자사주 매입·소각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외부동산 자산의 부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순위 비중이 70% 이상으로 손실흡수능력에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최철수 KB금융 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는 5조9000억원 정도로 계열사 중에서는 은행이 3분의 2를 가지고 있다"며 "대부분이 북미와 유럽에 있고 오피스와 주거용 멀티패밀리 비중이 60%"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전체적으로 선순위 비중이 70%를 넘어 손실 흡수 여력이 있다. 그럼에도 계열사별로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점검하고 있으며 이슈 자산은 1% 정도"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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