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 정황' 법관 감싸기?...서울고법원장 "경우 없는 분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차례에 걸쳐 사업가로부터 식사를 접대받은 정황이 드러난 법관에 대해 윤준 서울고법원장이 "아주 오랫동안 법관 생활을 같이 해서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정도로 경우 없는 분이 아니다"라고 24일 밝혔다.
윤 원장은 "해당 판사가 언론에 굉장히 안 좋은 사람처럼 비치지만 아주 오랫동안 같이 법관생활을 해서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정도로 경우가 없는 분이 아니다"라며 "법관은 억울한 시비를 많이 받기 때문에 (처신을) 삼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굉장히 힘들다. 이 분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명예 실추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사업가로부터 식사를 접대받은 정황이 드러난 법관에 대해 윤준 서울고법원장이 "아주 오랫동안 법관 생활을 같이 해서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정도로 경우 없는 분이 아니다"라고 24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법관에 대한 징계 처분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KBS는 A판사가 2020년 기업 임원들로부터 수차례 식사 접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식당은 입주민과 연회비 350만원을 낸 특별회원만 예약할 수 있는 중식당이었다.
윤 원장은 "해당 판사가 언론에 굉장히 안 좋은 사람처럼 비치지만 아주 오랫동안 같이 법관생활을 해서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정도로 경우가 없는 분이 아니다"라며 "법관은 억울한 시비를 많이 받기 때문에 (처신을) 삼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굉장히 힘들다. 이 분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명예 실추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윤 원장은 "경찰에서 내사 중인 것이니 기다려 달라"며 "법관징계에 대해 제 식구를 감싸준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평소에도 법관의 징계를 엄격히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국감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일로 평판이나 이런 것들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선균, 유흥업소 목격담…"은밀하게 자주 와, 더 큰 게 터질 수도" - 머니투데이
- "남편은 재벌3세" 남현희, 15살 연하와 재혼…이혼 두달 만 - 머니투데이
- "전인권 연락두절…집에도 없어" 김수미, 경찰에 신고한 사연 - 머니투데이
- 강남 "♥이상화, 결혼식 비용 다 냈다…난 춤만 연습" - 머니투데이
- 정이랑 시모 "며느리 잘 만났다 생각 안 해" 아들만 두둔 - 머니투데이
- '10조 자사주 매입' 초강력 부양책…"삼성전자 지금 살까" 주가 영향은 - 머니투데이
- '양육비 갈등' 송종국 이민 가나…"캐나다 영주권 나왔다" 고백 - 머니투데이
- '이혼' 이동건, 공개연애만 5번 한 이유…"상대방 존중하려고" - 머니투데이
- 조세호 대신 1박2일 남창희 '호평'…퇴근벌칙도 소화 "고정 가자" - 머니투데이
- '위고비' 국내 출시 한 달, 관련주 주가 확 빠졌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