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이젠 김민재의 시간', 내일(25일) 튀르키예 원정 갈라타사라이전서 '철벽쇼' 펼친다 [UCL]
김민재의 뮌헨은 2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부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갈라타사라이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유럽 선수들에게 튀르키예 원정은 악명이 높다. 상대적으로 먼 원정길과 일방적인 관중 응원, 낯선 환경 등에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튀르키예 무대를 경험한 김민재는 더더욱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강행군이다. 지난 13일과 17일 A대표팀 평가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돌아간 김민재는 이번 갈라타사라이 원정까지 포함하면 2주 동안 2만 5000여 ㎞를 이동한다. 그 가운데서도 김민재는 세트피스에 적극 가담하며 헤더 골까지 작렬했지만 축구 선수들에게 장거리 비행은 무릎 등에 무리를 주고 체력적 부담도 키운다.
그럼에도 현재 뮌헨의 전력은 김민재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5000만 유로(715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당초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자리를 다요 우파메카노가 대신하고 있을 뿐 김민재는 뮌헨의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앞서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카이저(황제)'라고 소개하며 "김민재는 조용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이번에도 "김민재는 엄청난 힘과 스피드 덕분에 뮌헨 선수단 사이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김민재의 피지컬이 돋보였지만 더욱 빛난 것은 그의 패스 능력이었다. 100번의 패스를 시도해 100번의 패스를 성공했다. 성공률 100%였다. 괴물이 보여준 아주 깔끔한 경기력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시 찾는 튀르키예다. 김민재는 2018년까지 K리그(전북 현대)에서 뛰다가 2019년부터 중국슈퍼리그(베이징 궈안)에서 뛰었다. 유럽이 아닌 중국을 선택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팬들이 많았지만 그는 2021년 결국 튀르키예(페네르바체)로 이적했고 단 한 시즌 만에 유럽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이탈리아에 진출해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견인했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틈만 나면 김민재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돌아오라며 구애를 펼쳤다. 그만큼 김민재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갖고 있는 게 페네르바체를 비롯한 튀르키예 축구 팬들이다.
더구나 상대는 페네르바체의 지역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 튀르키예 축구를 양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갈라타사라이의 대결에 김민재를 응원하는 페네르바체 팬들의 열기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민재는 1년 6개월여 만에 튀르키예에서 다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엔 우파메카노가 허벅지를 다쳐 최대 3주간 재활에 돌입하며 여유가 더 사라졌다. 데 리흐트가 돌아오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여유는 없는 뮌헨이다.
뮌헨은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마저 꺾고 조 1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갈라타사라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어내며 이변을 연출한 팀이라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그 중심에 있는 골게터 이카르디 봉쇄라는 특명을 띄고 있는 김민재다. 이카르디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7경기 15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뮌헨과 갈라타사라이의 UCL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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