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사용료 500만원부터”…아파트 할인 분양에 반발한 기존 입주민

문수빈 기자 2023. 10. 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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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광양의 한 아파트에서 기존 입주자들이 할인 분양 받은 신규 입주민의 이사를 막기 위해 터무니없는 수준의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책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아파트 단지의 또 다른 곳엔 "악독한 건설 건설사, 분양 대행사와 협력한 부동산과의 계약을 잠시 미뤄달라"며 "입주민이 협의할 시간을 주면 좋은 이웃으로 환영한다"는 안내분도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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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전라남도 광양의 한 아파트에서 기존 입주자들이 할인 분양 받은 신규 입주민의 이사를 막기 위해 터무니없는 수준의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책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전남) 광양의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아파트 단지에 붙은 안내문이 23일 게재됐다.

사진 속 안내문엔 할인 분양 세대 입주가 적발될 경우 주차 요금을 50배 적용하고, 이사 시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500만원 이상 받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입주민 의결 사항이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아파트) 미분양 때문에 건설업체가 할인 분양 중인데 기존 입주자들이 뭉쳐 할인 분양 받은 이들을 입주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제의 아파트 단지의 또 다른 곳엔 “악독한 건설 건설사, 분양 대행사와 협력한 부동산과의 계약을 잠시 미뤄달라”며 “입주민이 협의할 시간을 주면 좋은 이웃으로 환영한다”는 안내분도 붙어있다.

건설사들은 분양이 부진할 경우 미분양으로 두지 않고 기존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하기도 한다. 문제의 아파트 주민들은 이같은 상황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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