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시프트업 지분 정리…5년만에 100억→8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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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또 한번 투자의 귀재 자격을 증명했다.
2018년 11월 100억원을 투자한 게임업체 '시프트업'이 최근 '승리의 여신:니케'로 한창 몸값을 올린 가운데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면서 수익률 700%를 달성했다.
위메이드는 시프트업 주식 208만6080주를 799억8510만원에 텐센트 자회사 ACEVILLE PTE 등에 처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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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또 한번 투자의 귀재 자격을 증명했다. 2018년 11월 100억원을 투자한 게임업체 '시프트업'이 최근 '승리의 여신:니케'로 한창 몸값을 올린 가운데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면서 수익률 700%를 달성했다.
위메이드는 시프트업 주식 208만6080주를 799억8510만원에 텐센트 자회사 ACEVILLE PTE 등에 처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5년만에 투자금을 8배로 불린 셈이다.
시프트업은 위메이드로부터 투자를 받던 2018년까지만 해도 '데스티니차일드'만을 내놓았던, 유망 게임사 중 하나였다. 최근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니케'가 한국과 대만,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끈 영향이 컸다. 이에 힘입어 시프트업은 기업공개도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의 지분투자 성공은 끊이지 않고 있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 게발사인 매드엔진에 넣은 500억원은 현재 2400억원 가치로 평가 받는다. 이 중 300억원은 최근에 확보한 지분으로, 2020~2021년 초기 투자금 200억원은 1000% 넘는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위메이드는 2018년 '오딘: 발할라라이징'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오딘의 대박 이후 위메이드는 보유 지분 5만3578주 중 2만2209주를 팔았는데, 당시 손에 쥔 금액이 1187억원이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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