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이선균, ‘1% 룸살롱’ VIP였나…“연예인 지망생이 접대”

“술상값만 800~1000만원”
업소 관계자 “자주 온 건 사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배우 이선균(48·사진)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형사 입건된 가운데 그가 최상위층 인사들만 다닌다는, 소위 ‘1% 룸살롱’ VIP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24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한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업소’의 단골 손님, 즉 VIP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업소는 ‘텐프로’ 유흥업소로 알려졌으나 사실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는 룸살롱으로, 일반인들은 출입조차 힘들고 유명 운동선수나 연예인, 재계 고위층 인사들이 주고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G업소를 비롯한 ‘1% 업소’는 3~4인 기준 술상값이 800만~1000만원 수준이고 여종업원이 가져가는 T/C(테이블 차지)도 2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여종업원 중에는 모델이나 가수 출신, 연예인 지망생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지인의 소개로 G업소를 알게 된 이선균은 (유흥업소) A실장과 친분을 쌓으면서 단골이 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A씨가 VIP들과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이선균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는 것.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문제의 유흥업소 측 관계자는 “(이선균이)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자주 오셨던 건 맞다”며 “보통 아무나 오지 않는다. 방에서 이뤄지는 건 모른다.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 이선균은 대마 흡연 외에 향정신성의약품(이하 향정) 투약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종업원 A(29·여)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종업원 B(20대·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선균과 여종업원 등 3명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지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