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마약 경찰관 추락사’ 국감서도 질타…“마약 경찰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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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사망 전 마약을 투약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인사 관리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늘(2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강원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숨진 A 경장에게서 4가지 마약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두고 "상식적으로 봐도 마약 중독 증상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경장 계급이 될 때까지 주변에 몰랐는지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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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사망 전 마약을 투약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인사 관리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늘(2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강원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숨진 A 경장에게서 4가지 마약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두고 “상식적으로 봐도 마약 중독 증상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경장 계급이 될 때까지 주변에 몰랐는지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채용 단계에서 마약 검사가 이뤄지는 점을 들어 “채용 전에 마약을 했다면 채용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고, 만일 경찰이 되고 나서 했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니겠냐”고 했습니다.
김도형 강원경찰청장은 “사건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이 송구하다”며 “사고 직후 전·현 근무지 동료들을 상대로 평소 소행이나 이상징후 등을 정밀 파악했으나 이구동성으로 ‘감지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고 답했습니다.
A 경장의 관외 여행 횟수 등을 요구하는 자료 제출에 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던 모양”이라며 “다른 직원과 견줘봐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도 “경찰관이 마약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지방경찰청 차원에서 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5년 혹은 10년에 한 번씩 마약 검사를 하는 게 어떻겠냐. 그래야 경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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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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