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총재, 국정감사서 "뒷돈 거래 없다…ABS는 공정한 판정 내릴 것"

김영훈 기자 2023. 10.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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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현장에서 프로야구 자유계약(FA) 계약서 뒷돈 의혹과 내년 KBO리그에 도입되는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ABS)이 거론됐다.

내년 KBO리그에 도입되는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에 대해 허구연 총재는 "4년 동안 2군 리그에서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판정의 정교함과 일관성 유지 그리고 판정 경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한 뒤 "모든 투수와 타자가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을 적용 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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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국정감사 현장에서 프로야구 자유계약(FA) 계약서 뒷돈 의혹과 내년 KBO리그에 도입되는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ABS)이 거론됐다.

24일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6개 기관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는 헌구연 KBO 총재가 참고인을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성명문을 바탕으로 프로야구 FA 뒷돈 거래 의혹에 대해 지적했다.

전날 유정주 의원은 "뒷돈 거래의 실체가 직접적으로 밝혀진 적은 없으나 KIA 타이거즈의 장정석 전 단장이 뒷돈을 요구한 것이 드러났다"며 "구단과 선수가 체결하는 계약은 통일 계약서 작성을 원칙으로 한다. 구단이 체줄해서 KBO 보관하고 있는 FA 계약서 중 매년 발표하는 야구 연감 내용과 서로 다른 계약서가 다수 발견. 많게는 14억 원에서 적게는 5천만 원까지 총액과 옵션에서 발표된 내용과 계약 내용이 차이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셀프 뒷돈' 의혹도 제기했다. 구단의 핵심 관계자가 선수도 모르게 뒷돈을 만들어 챙기고 있다며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와 FA 계약을 맺은 A선수가 수사를 받았고 당시 형사는 'FA 계약금과 보장된 연봉 이외에 따로 받은 현금 1억 원의 행방을 추궁했다고 주장했다.

허구연 총재는 해당 문제를 두고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2018년까지는 선수와 구단이 계약서를 각자 썼다. KBO 사무국은 계약 내용을 공시해오다가 2018년부터는 이면 계약도 기재하는 통일 계약서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료를 살핀 결과 뒷돈 거래는 없었다. 아와 관련된 내용을 유 의원께서 주신다면 좀 더 확인절차를 밟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유정주 의원의 FA 계약서 전수 조사 의향을 묻는 질문에 허구연 종재는
총재가 전수 조사를 할 권한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KBO 사묵구에 뒷돈 의혹을 조사할 권리는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내년 KBO리그에 도입되는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에 대해 허구연 총재는 "4년 동안 2군 리그에서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판정의 정교함과 일관성 유지 그리고 판정 경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한 뒤 "모든 투수와 타자가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을 적용 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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