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능 끝나고 폭음 안돼요”···강북구 ‘음주예방 프로그램’[서울25]

이성희 기자 2023. 10. 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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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해방감에 음주 등과 같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서울 강북구가 대학 진학이나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태도를 제시해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북구는 수능 이후부터 연말까지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음주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음주에 대한 지식과 정보, 음주 압력 대처 기술, 음주에 대한 자기결정권 향상, 알코올 사용장애 자가진단 및 피드백 등이다. 퀴즈와 게임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고3 음주예상 프로그램은 강북구 5개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며 1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지난 6월 지역사회 내 건전한 음주문화 형성을 위해 ‘대학생 절주 서포터즈’를 출범했다. 강북구 내 대학생 13명으로 구성된 이 서포터즈는 이번 고3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고3들이 수능을 마치면 해방감으로 음주 등의 일탈행위를 하므로 예방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 절주서포터즈가 직접 나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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