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미 대사 접견…"굳건한 연합방위태세로 북 도발 억제"

신원식 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접견 (서울=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4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10.24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4일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접견했다.

두 사람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한국 안보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했으며,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만이 북한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양측은 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양국의 결속력이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미국 제5항모강습단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입항하고, 핵무장이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 B-52H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것을 두고도 "상시 배치에 준하는 수준의 미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신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 공동의 위협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북한의 자금줄 차단 등을 위해 국제사회 공조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과 양국 간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아울러 신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에게 "지난해 7월 부임 이래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 온 점에 사의를 표한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한미동맹 발전의 모멘텀을 이어 나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접견 (서울=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4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 면담을 하고 있다. 2023.10.24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