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아름다움, 전주서 세계로…한복 모델 선발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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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시대마다 조금씩 변화해 왔지만,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세계에 한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우리 한복을 대중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한 한복 모델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한복모델선발대회는 지난 8월부터 서울과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에서 6차례에 걸쳐 예선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를 알리고,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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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복은 시대마다 조금씩 변화해 왔지만,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세계에 한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우리 한복을 대중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한 한복 모델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림처럼 한복을 입은 여성 참가자들이 우아한 자태를 한껏 뽐냅니다.
남성 참가자들도 다양한 한복으로 저마다 남성미를 과시합니다.
전주에서 열린 한복 모델 선발대회에는 대담하고 화려한 한복들이 잇따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 대상은 붉은 치마에 초록색 쓰개치마로 한복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낸 강소명 씨가 차지했습니다.
[강소명/한복 모델 선발대회 대상 : 한복을 입어보면서 한복이 담은 우리 전통과 멋을 더 가까이서 알게 됐고, 오늘도 이 대회를 하면서 한복의 매력에 대해 더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모녀 수상자는 이번 대회의 최대 화제가 됐습니다.
시니어 모델을 꿈꾸는 엄마는 동상을, 엄마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무용학도 출신의 딸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주혜빈/모녀 참가자 (최우수상) : 저는 어머니와 좋은 추억을 쌓고자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요. 이렇게 좋은 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한복모델선발대회는 지난 8월부터 서울과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에서 6차례에 걸쳐 예선이 진행됐습니다.
고등학생부터 75세까지 남녀노소 지원자들이 대거 참가해서 60명이 최종 결선 무대를 밟았습니다.
예선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항암 치료 중인 30대 여성이 지원했는가 하면 한복에 매력을 느껴 참가한 미국인 남성은 결선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전통 한복 패션 디자이너 이순화 씨와 유명 모델, 한복 업체 대표 등 전문가 12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서 대회의 공정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를 알리고,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도영/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 한복의 생활화나 대중화를 넘어서 국제화, 또 세계화로 나아가서 K-한류를 펼치고, K-한복을 펼치는 큰 계기로 삼아서….]
수상자들은 앞으로 전주시 한복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미국 백악관 방문과 유럽 화보 촬영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JTV)
JTV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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