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스타트업] 신장 결석 수술, 이젠 로봇에게 맡겨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0일 로엔서지컬의 자동화 시스템 로봇 수술기 '자메닉스(Zamenix)'를 사용하는 로봇 보조 연성신요관경하 결석 제거술이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됐다고 고시했다.
혁신의료기술이란 인공지능(AI), 3D 프린터, 로봇 등을 이용한 미래 유망 기술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자메닉스는 요로결석 환자의 수술에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신장에 생긴 결석 크기가 5㎜~2.5㎝일 때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과 레이저를 넣어 신장 내에서 파괴한 뒤 내시경으로 결석을 끄집어낸다. 수술에는 의사 2명이 필요하다.
자메닉스는 로봇을 이용해 요도로 지름 3㎜ 내시경과 레이저를 넣은 뒤 결석을 파괴한다.
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사진)는 "요도를 통해 결석을 빼도 되는지 로봇이 판단하고, 레이저로 결석을 파괴할 때도 로봇이 정밀하게 타격한다"며 "수술 시 환자 호흡에 따른 움직임을 계산해 행여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사 한 명이 간단한 조작으로 내시경과 레이저를 쓸 수 있다"며 "의사가 손목과 어깨를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만큼 피로도가 낮아지고 수술 시간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로엔서지컬은 지난해 서울대병원과 추진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 결과 자메닉스는 93.5%의 높은 결석 제거율을 나타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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