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역 청량리신현대 재건축 '시동'
이문휘경뉴타운과 청량리역 일대 사이에 입지한 청량리신현대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첫발을 뗐다. 주변 개발 호재를 발판으로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정비업계와 동대문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량리신현대아파트는 재건축 판정을 위해 실시한 예비 안전진단(현지조사)에서 D등급을 받아 통과했다.
1989년 준공된 청량리신현대아파트는 최고 15층 8개 동 736가구 규모다. 용적률은 204%(3종 일반주거지역)다. 단지는 1호선과 경의중앙선 등 '더블역세권'인 회기역에서 직선거리로 500m, 도보 5~6분 거리에 있다. 서울 동부권의 교통중심지인 청량리역도 도보권이라 청량리역 주변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북측으로는 재개발 사업으로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는 이문휘경뉴타운이, 남측엔 역시 다양한 정비사업으로 천지개벽 중인 청량리역 일대가 있다.
청량리신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칭)는 조속히 안전진단 비용 마련을 위한 예치금 모금을 통해 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청량리역 주변과 이문휘경뉴타운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단지 사업성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지는 다음 단계인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 또는 E등급(재건축 확정)을 받으면 재건축 추진이 확정된다. 단지는 올 하반기 들어 전용면적 84㎡가 8억3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한때 7억원까지 떨어졌으나 현재는 집값이 정점이던 2021년 말 당시 최고 거래가(9억2000만원)를 회복 중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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