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악' 지창욱 "자존감 낮은 편, 열등감 많지만 티 안 내요"[인터뷰③]

김나연 기자 2023. 10. 24.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지창욱이 '최악의 악'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의 실제 모습을 꺼냈다고 밝혔다.

'최악의 악'을 통해 첫 누아르 장르에 도전한 지창욱은 "어렸을 때 선배님들의 누아르 연기를 보며 자랐고, 저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장르였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며 "선배님들만큼 깊이 있는 모습이 나올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굳이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만의 분위기가 있고, 팀원들이 저를 도와주기 때문에 우리만의 색깔이 분명히 나올 거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디즈니+ '최악의 악'의 배우 지창욱이 24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3.10.24 /사진=이동훈
배우 지창욱이 '최악의 악'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의 실제 모습을 꺼냈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의 지창욱과 만나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지창욱은 경찰 '박준모'와 강남연합 조직원 '권승호'라는 다른 듯 이어지는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최악의 악'을 통해 첫 누아르 장르에 도전한 지창욱은 "어렸을 때 선배님들의 누아르 연기를 보며 자랐고, 저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장르였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며 "선배님들만큼 깊이 있는 모습이 나올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굳이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만의 분위기가 있고, 팀원들이 저를 도와주기 때문에 우리만의 색깔이 분명히 나올 거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언더커버로 들어가면서 그에게 놓인 상황과 내적 갈등을 극대화하려고 했다. 그래서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적인 신념이나 가치관을 배제했고, 오히려 그 사람의 욕심이나 자격지심, 콤플렉스에 집중했다. 그래야 이 사람이 무너져가는 과정이 명확하게 잘 보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저도 열등감,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만한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원초적 본능 아닌가. 저 또한 콤플렉스나 열등감이 있고,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며 "그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다만, 낮은 자존감을 높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저한테는 긍정적인 효과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악의 악'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는 지창욱이다. 그는 "제가 그전에 했던 작품보다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기보다도 외부적인 요인이 많았다. 제가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했지만, 분장이나 의상, 촬영, 조명에 의해서 더 많이 달라 보였고, 새로운 모습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