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골+리그 1위에도 안주하지 않는다' 손흥민 "아직 완벽하지 않아…자만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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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위기 속에서도 손흥민은 자만을 경계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골은 손흥민의 화려한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는 매디슨을 위해 두 번째 골을 돕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경기 초반 2분 만에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레노에게 막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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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좋은 분위기 속에서도 손흥민은 자만을 경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필두로 2선에 히샬리송-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출격했다. 중원엔 파페 사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이름을 올렸다. 포백엔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히샬리송에게 패스를 받았고,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아 찬 공이 그대로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 역시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9분 침투하던 매디슨이 손흥민의 패스를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손흥민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1골 1도움을 포함해 기회 창출 4회, 볼 터치 37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드리블 성공률 75%(3/4)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평점 8.7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에 해당했다.
현지 매체도 칭찬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골은 손흥민의 화려한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는 매디슨을 위해 두 번째 골을 돕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경기 초반 2분 만에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레노에게 막혔다”라고 전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초반에 골을 넣지 못했다. 그렇지만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후 훌륭한 마무리로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팀원들과 잘 연결됐다. 우도지를 향한 패스와 어시스트가 좋았다”라며 평점 8을 매겼다.
’90min’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즐기고 있다”라며 평점 9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이 선정한 MOTM(Man Of The Match)을 차지했다. E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59%의 지지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EPL 1위에 등극했다. 손흥민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는데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진 않다”라며 “자만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케인 이적 이후 최전방 공격수를 맡는 것에 대해 “축구는 모든 포지션이 어렵다. 어릴 때부터 익숙한 자리고, 독일에서도 뛰었던 포지션이다. 매디슨 같은 동료들이 도와줘서 쉽게 소화하고 있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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