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전고체 배터리 2027년 출시…"대량 생산 거의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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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기존 전기차 배터리와 동일한 속도로 제조할 수 있는 단계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2027년 또는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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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 출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적층 속도에 '거의 도달'해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입장이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기존 전기차 배터리와 동일한 속도로 제조할 수 있는 단계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2027년 또는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충전 시간, 용량, 화재 발생 위험 등 전기차 배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인 게임 체인저로 업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토요타는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200km에 달하고 충전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은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적으로도 어렵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0년 동안 전고체 배터리를 확장하는 건 상대적으로 힘든 길"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대량 생산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기술 중 하나는 재료를 손상시키지 않고 음극-양극 셀 층을 빠르고 정밀하게 적층해야 하는 조립 공정이다. 이에 대해 토요타 엔지니어는 "적층 속도 측면에서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며 "더 많은 양을 출시하고 품질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아이치현 테이호 공장에서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6월 이 공장에서 워크숍을 열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소재 솔루션'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에너지그룹 이데미츠 코산(Idemitsu Kosan)과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망한 황화물 고체 전해질이라는 소재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요타는 과거 전고체 배터리 개발 일정이 반복적으로 미뤄진 바 있어 최근의 상용화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요타도 대량 생산 시 배터리 재료의 품질을 보장하는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인정한다.
사토 코지 토요타 사장은 "2027년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할 땐 생산량이 적을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세계에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하는 것이며 거기서부터 생산량 확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도 연말까지 반고체 배터리 양산을 준비 중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위한 완전 자동화된 파일럿 라인을 완공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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