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안따고 `피부과·성형외과 직행` 배로 늘었다

강민성 2023. 10. 24.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문의 자격을 따지 않고 인기 진료과목으로 꼽히는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분야로 진출한 일반의 숫자가 6년 만에 2배로 급증했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안성정재영' 분야로 진출한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이다.

2017년과 비교하면 진료과목이 성형외과인 일반의 수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전문의 안 따고 '피안성' 인기과목 직행 의사 2배로 늘었다

전문의 자격을 따지 않고 인기 진료과목으로 꼽히는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분야로 진출한 일반의 숫자가 6년 만에 2배로 급증했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안성정재영' 분야로 진출한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이다. 2017년 말 128명에서 약 2배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60명이 피부·미용 분야인 성형외과, 피부과에서 근무했다. 전체의 35.5%에 달하는 87명이 성형외과에 몸담고 있었고, 피부과가 차지하는 비중도 29.8%(73명)에 이르렀다.

이어 정형외과(21.2%, 52명), 안과(8.6%, 21명), 재활의학과(2.9%, 7명), 영상의학과(2.0%, 5명) 등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진료과목이 성형외과인 일반의 수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17년 말 30명에서 87명으로 2.9배로 급증했다. 피부과도 28명에서 73명으로 1.9배, 정형외과도 35명에서 52명으로 1.5배로 늘었다. 안과와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는 2∼3명 증가했다. 이 의원은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돈 안 되는 필수의료 과목에 갈 바에야 전공의 수련을 하지 않고 취직하자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며 "필수의료 기피와 인기과목 쏠림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반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전문의 자격을 따지 않은 의사이다.전문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대학병원 등 수련병원에서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 등 전공의 기간을 거쳐야 딸 수 있다. 진료과목은 인턴 1년을 마치고 레지던트 과정에 들어갈 때 선택한다.강민성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