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앞바다 국화꽃 10만송이 '활짝'
3·15 해양누리공원 일대서
국내 최대 국화 축제인 '제23회 마산국화축제'가 오는 2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경남 창원시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마산합포구 월남동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제23회 마산국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에서 김주열 열사 동상까지 펼쳐지는 2만5000㎡ 규모 축제장에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10만송이가 넘는 국화를 선보인다.
올해는 8개 주제 201개 국화 작품이 가을철 특별한 낭만을 선사한다. 특히 28일 오후 6시 30분께 3·15해양누리공원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에서는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해상 드론 라이트쇼와 인기 가수 공연 등이 마련돼 축제의 흥을 돋운다.
올해 축제에서도 어김없이 세계 최대 다륜대작인 '천향여심'이 전시된다. '천향여심'은 국화 한 포기에서 1315송이 꽃을 피워 2010년 세계 최대 다륜대작 기록으로 공인받은 바 있다. 올해 천향여심은 한 줄기 국화에서 모두 1540여 송이 꽃이 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볼거리·체험거리도 다채롭다.
11월 3일 오후 8시에는 국화와 어우러진 밤바다를 배경으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국향 가요제, 오광대 공연, 클래식 음악회, 국화 매직쇼 등이 축제 기간에 마련된다. 국화를 이용한 화관 만들기, 캐릭터 꽃다발 만들기, 나만의 국화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국화축제 기간인 11월 4일부터 이틀간 3·15해양누리공원에서는 제1회 창원홍합축제가 함께 열린다.
[창원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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