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與혁신위 참여할 혁신위원 라인업 잘 짜야

2023. 10. 24.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 인요한 혁신위 체제 구성에 이목이 쏠린다.

혁신위원 인선과 관련해 인 위원장은 26일까지 완료해 당최고위 의결을 거치는 게 목표라고 24일 밝혔다.

인 위원장은 정식 출범을 앞둔 여당 혁신위의 상징 자산이 됐다.

인 위원장이 혁신위의 대외적인 간판 노릇을 맡게 되지만 그런 가운데 같이 호흡을 맞춰나갈 혁신위원들의 뒷받침이 있어야 쇄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지 않으면 안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여당 인요한 혁신위 체제 구성에 이목이 쏠린다. 혁신위원 인선과 관련해 인 위원장은 26일까지 완료해 당최고위 의결을 거치는 게 목표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인선을 마무리해 혁신위원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미 물밑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당사무처와 지도부에서 복수의 위원 후보를 추천했다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여당 취약 지역인 수도권 출신 일부 의원도 후보군 물망에 올라 있다는 얘기도 나돈다. 여러 경로에서 위원 후보들을 찾고 있음을 엿보게 하는 움직임이자 정황으로 볼 수 있다.

인 위원장은 정식 출범을 앞둔 여당 혁신위의 상징 자산이 됐다. 여당 제안을 수락한 순간 그는 여당의 발전적 미래를 담보할 쇄신 엔진으로 장착된 것이기 때문이다. 부연하면 현재의 여당과 지도부 자산으로는 당면한 위기 극복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인 위원장이 소환된 것이며 그가 강조한 통합과 변화라는 가치에 비추어 볼 때 기대를 걸어볼 만한 카드라 할 수 있다. 이제부터 혁신위원들 면면이 중요해졌다. 인 위원장이 혁신위의 대외적인 간판 노릇을 맡게 되지만 그런 가운데 같이 호흡을 맞춰나갈 혁신위원들의 뒷받침이 있어야 쇄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보다 혁신위원 인선을 통해 여당 혁신위의 메시지와 방향성이 명확히 제시될 수 있어야 한다. 통합 논리에 매몰돼 무색무취한 인사들의 집합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며 보여주기 지역 탕평이나 당내 계파 안배, 그리고 여성 청년 몫의 경우 구색 맞추기 식으로 가서는 더더욱 곤란하다. 그런 만큼 인 위원장이 소신을 갖고 혁신위원 한명 한명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혁신위원 구성 단계에서 쇄신과 변화를 담은 압축미를 굳히지 못하면 혁신위 성공과 멀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혁신위에 무게가 실리려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최적 조합이 돼야 한다. 그런 이들로 구성된 인적 결합체로서 정부·여당을 정밀 진단하면 처방전을 뽑아내는 것은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운용의 묘 차원에서 소그룹을 지어 분야별 소관 업무가 부여되면 효율성이 배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여당 혁신위는 임의기구지만 힘있게 혁신 드라이브를 걸기를 기대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