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제2의 반 다이크’ 판 더 펜, 태클 성공률 93.8% 'EPL 1위' 등극...'리버풀 레전드' 극찬

이성민 2023. 10.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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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라고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판 더 펜은 풀럼전에서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1회, 태클 2회,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옵션 포함 5000만 유로(약 717억 원)에 판 더 펜을 영입했다.

판 더 펜을 등에 업은 토트넘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8실점만을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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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라고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9경기 7승 2무, 승점 23점으로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풀럼을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고 전반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주장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 구석에 꽂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초반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9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매디슨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풀럼에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매디슨이 승리에 지대한 공을 세웠지만 수비진의 활약도 빼놓을 순 없다. 그 중심에는 신입생 판 더 펜이 있다.

손흥민의 선제골 장면에서 상대가 걷어낸 공을 차단해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가 판 더 펜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판 더 펜은 풀럼전에서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1회, 태클 2회,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판 더 펜은 풀럼과의 경기 이후 영국 현지의 극찬을 받았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센터백임에도 미드필더 진영까지 질주한 후 엄청난 터치를 가져갔다”고 평가했다.

세부 기록을 통해서도 판 더 펜의 놀라운 활약상을 알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의하면 판 더 펜은 태클을 5회 이상 성공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태클 성공률인 95.8%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태클 16개 중 15개를 성공했으며 드리블 돌파 허용 횟수는 1회에 불과했다. 태클 시도로 인한 파울은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판 더 펜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속도 35.97km/h를 기록하면서 해당 부문 9위에 올랐을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하는 수비수다. 유럽에서 희소한 왼발잡이 센터백이기도 하다. 리버풀의 주장 반 다이크와 국적이 같아 ‘제2의 반 다이크’라고 불렸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옵션 포함 5000만 유로(약 717억 원)에 판 더 펜을 영입했다. 계약은 성공적이었다.

판 더 펜을 등에 업은 토트넘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8실점만을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9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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