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려인 유치 첫발…17가구 48명 이주

권정상 2023. 10. 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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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인구 소멸 대응책으로 추진해온 고려인 이주사업이 첫발을 뗐다.

제천시는 24일 대원대학교 내 재외동포 지원센터 개소식과 함께 이곳에 처음 입소하는 고려인 5가구 12명을 위한 환영식을 했다.

이들과 함께 제천 이주를 확정한 5가구 15명은 이미 주거지를 구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편입했다.

이들은 모두 국내 거주 고려인으로, 제천시는 내년부터는 해외 거주 고려인의 이주를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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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전경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인구 소멸 대응책으로 추진해온 고려인 이주사업이 첫발을 뗐다.

제천시는 24일 대원대학교 내 재외동포 지원센터 개소식과 함께 이곳에 처음 입소하는 고려인 5가구 12명을 위한 환영식을 했다.

이들은 3개월 동안 센터에 머물며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받고 주거지를 물색하는 등 정착 준비를 하게 된다.

이들과 함께 제천 이주를 확정한 5가구 15명은 이미 주거지를 구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편입했다.

이들 외에 7가구 21명은 취업이 확정되는 대로 제천으로 이주할 방침이다.

최대 17가구 48명의 고려인이 제천에 둥지를 트는 셈이다.

이들은 모두 국내 거주 고려인으로, 제천시는 내년부터는 해외 거주 고려인의 이주를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고려인 동포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발전·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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